태그 : 동창

女동창. 덧붙힘

오늘도 전화가 왔다. 도서관 갔다 친구와 플스방에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이렇게 자주 전화온적이 없었다.
그간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는 만약에 그 여자애가 널 부른다면 가지 말라고 했다. 이럴때 간다면 넌 그냥 이용당하는 거라고 했다.
나중에 전화한다고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친구와 밥먹고 1시간반 정도 있다가 전화를 했다.
1분이 지나도 받지 않았다. 다시 전화 해 볼까 하다 싸구려 같아서 안했다. 위로 받고 싶은걸까? 근데 평소엔 연락한번 안하다 갑자기 왜?

갑자기 좀 화가 났다. 그때 다시 전화가 왔다.
하지만 이번엔 어제하고는 생각이 좀 많이 달라졌다. 동창은 다음달에 일이 많아 야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어떻게 하라는건지...
연말이고 하니 약속 많을텐데 왜 친구들을 만나지 않냐고 했다. 만나봤자 술밖에 더 마시냐고 반문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이브날에 남자친구와 헤어진건 안됬지만, 내가 뭐 어떻게 해 줄 수 있는게 없는데 어떻게 하나. 내가 전역하고 나서도 왠만하면 헤어지라고
당부했고, 회사사람들, 주위 친구들도 그렇게 했지만 결국엔 그렇게 하지 않고 끌려다니다가 결국엔 차였다. 어떻게 보면 너무 착하기만 한 것
같고 또 다르게 보면 바보같기도 했다.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당연한 건데 막상 자신은 아닐 수 도 있다는 희망이 있었나보다.

결국 주말에 한번 보기로 했다. 밥이나 먹고 얘기좀 하다가 집에 들여보내거나 술한잔 하겠지. 그 전에도 만났을때 가끔 남자친구 이야길 해서
좀 불편했다. 그렇게 남자친구 얘기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 왜 날 만나는건지도 이해가 안됬다. 이번 주말엔 무슨 이야기를 할지 의문이다.
헤어진 남자친구타령도 할것이고, 억울하다는 말도 할것이고, 그럼 난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안됬다. 불쌍하다. 남자가 못됏다. 등등...
누구나 뻔히 예상할 수 있는 대화가 오고갈것이다. 그래도 속은 풀리겠지. 오늘도 회사에서 일찍 보내줬다고 했다. 뭔 일인지 짐작은 갔지만
물어보진 안았다. 회사에서도 알아주는 그런 사이였나보다.

900일동안 겉은 둘이였지만 속은 혼자였다. 그리고 지금은 겉도 혼자고 속도 혼자다. 때론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왜 보이지 않는다고
최선의 판단을 하지 못할까. 눈에 보이는게 더 판단을 흐릴지도 모른다. 껍데기만 보고는 모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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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b | 2007/12/27 00:54 | diary | 트랙백 | 덧글(0)

女동창의 기다림 그리고 그 마지막..

이 글들, 내 중학교 여자 동창은 남자친구와 군대가기 3달전에 사귀기 시작했다. 남친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도 한눈 팔지 않고 면회도 가고
선물도 보내고 참 지극정성이였다. 군대에 있을때도 가끔 전화를 하긴 했었지만 1541로 하기가 미안해서 그냥 하지 않고 전역하고 나서야 이제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가끔씩 선물사러 같이 가고 했었는데, 내가 전역하고 6개월뒤 이제 남친도 전역을 하게
되었다. 남자친구가 군인일때는 주말에 가끔 봐서 밥먹고 그러곤 했는데 이제 남자친구도 있겠다 볼 일 없겠구나 했는데, 남자친구전역후 얼마뒤에
전화가 왔다. 나도 얘기로는 들어서 알 수 있었지만 이 남자친구라는 놈이 꽤 바람기가 많은가 보다. 그리고 여자들한테 호감형(?)이라나 ㅋㅋ
그리고 말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하여튼 남자친구가 자꾸 다른 여자를 만나는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길레, 나는 단호하게 '헤어져'
라고 말했다. 솔직히 누가봐도 이거는 분명 내 동창이 결국엔 차일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동창도 회사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을때도 나와같은
대답을 했다고 말했지만, 내 동창은 마음이 약해서 그런걸까, 남자친구하고 만나서 헤어지자고 말을 해도 남자친구가 회유하는 말에 다시금 마음을
돌릴 수 밖에 없다며 자기도 답답해 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왠일인지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뭔일인가 했다.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때도 일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설마 놀 사람이
없다고 날 부르려고 하는것은 아닐테고..하여튼 전화를 받았더니 뭐하냐고 물어보고 친구하고 같이 밥먹으러 왔다고 하니깐 알앗다고...친구랑
잘 놀라고 해서 난 뭔일이 있나 싶어 밥먹고나서 전화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밥먹던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김에 동창도 한번 보려고 했다.
(우연히 둘의 집 사이가 별로 멀지 않았다.) 일단 집에 가기전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해 보니 집 근처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닌다고 하길레, 추운데
들어가라고 했다. 근데 술마셔서 괜찮다나. 그리고 다른 전화가 와서 전화가 끊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뭔일인가 싶었다.동창의 집근처쯤에 와서
다시 전화를 해 보니 아직도 통화중이였다. 근처 아파트를 돌아보고 커피를 하나 샀다. 그리고 한 30분.. 전화도 안받고 정말 뭔일이 있나 싶었다.
그렇다고 뭐 집 문을 두두릴 수는 없는거고, 속만 탔다. 어쩌지...사놨던 따뜻한 캔커피는 이미 다 식어가고 있었고 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됬다.

마지막으로 근처 아파트 단지를 돌아보려고 했다. 역시 이번에도 없었다. 갑자기 전화가 왔다. 통화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집에 가는 길 이냐고
하길레 그냥 그렇다고 했다. 자기는 여태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추워서 이불속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난 알았다고 내일 연락한다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오늘 크리스마스. 싸이월드에 오전6시에 글이 남겨져 있었다. 밤을 새버렸다고. 어제 도대체 뭔일이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별로 기분이
안좋다고 했다. 남자친구있는 여자가 크리스마스이브에 혼자있는데 누구때문이겠는가. 그래서 남자친구때문이냐고 그랬더니, 이제는 더이상
아니라고 했다. 뭔 말인가 한참 생각했다. 그래도 모르겠다. 뭔 말이냐 물어봤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했다. 울다가 전화를 받았는지 목소리도
쉬어있었다. 이럴때 뭔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아무것도 없었다. 얼마전이 남자친구와 900일 이었다고 했다. 900일동안 자기 혼자 뭐 한거냐고
나한테 되물었다. 해 줄 말이 없었다. 괜히 내가 미안해 졌다. 동창은 갑자기 목소리를 다듬더니 자기가 다음에 연락한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오후에 보낸 문자의 답장이 지금에야 왔다. 핸드폰을 꺼놓고 있었다고, 아마도 누구한테 연락올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거겠지. 우연히
동창 싸이를 방문했다가 남자친구 이름을 보게 되었다. 남자친구는 벌써 정리를 하고 있었다.

군대에서 동창과 연락하면서도 너처럼 기다려 주는 여자랑 사귄다는게 부럽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남자는 전역후에 태도가 바껴버렸다.
군대가기전에 100일. 군대에서의 720을 그리고 사회에서 약 2달. 900일중 100일을 제외하곤 혼자였다. 내가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

by ¿cb | 2007/12/25 21:22 | diary | 트랙백 | 덧글(0)

여자의 기다림( 동창...2년의 기다림 그리고 그후)

얼마전에 쓴 女동창에 관한 글....
어제 도서관 갔다가 친구와 간단히 맥주를 마시고 집에 오는길에 핸드폰을 봤는데, 女동창에게 전화가 와 있었다.
거진 1주일 가까기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있어서 무슨일인가 싶었다. 다음날이 공휴일이라 또 술마시고 전화하는건가? 아니면 얼마전에 내가 술을 산다고 하길레 부르려고 그런건가? (어찌됬든 술로 연결되는군하)
오랜만에 왠일인가 궁금해서 전화를 했는데 이상하게 1~2번에 안받길레 술마시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집으로 복귀.

집에 들어오니 문자가 왔다. 뭘 물어볼게 있으니 전화좀 해달라고. 문자도 잘보내는거 보니깐 술은 안마신것 같아서 더 무슨 일인지 궁금해졌다. 뭘까...궁금했지만 알 수 가 없으니 일단 전화를 했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군대 사정을 잘 모르는 여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외박 혹은 휴가를 나갔다는것. 거짓말도 참 거창하게 했다. 사단전체 분대장들이 버스타고 온천엘 갔다나..ㅋㅋ 일개 대대 분대장만 모여도 50명은 나오겠다.

어째뜬 그렇게 이야기 하다보니 여러가지 고민들을 듣게 됬다. 군대에 가있는 남자친구의 싸이를 관리해 주는데 모르는 여자들이 자꾸 일촌신청하면 자기는 거절하고 남자친구는 승락하고..또 얼마전에 남친 부대에 여고에서 병영체험을 왔는데 그중 한명이 남친에게 대쉬중...남친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 여고생이 어떻게 싸이까지 찾아내서 만나자고하고 편지보냈다는둥 뭐 하여튼..  한 40분가까기 통화한것 같은데 정말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내가 봐도 좀 아니다 싶었다.  같은 회사의 언니에게 물어보니 당장 헤어지라고 했단다. 그 전에도 2번정도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메달리는 남친을 내치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그때 당시 '말'은 정말 남 부럽지 않을정도로 했다는데 지금도 또 다시 그 남친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그 애도 정말 알것 다 알면서 왜 이렇게 못 헤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기 말고 딴 남자는 연락만 와도 정색인데 그 남자는 핑계,변명,거짓말로 뒤덮고 여자들을 만나고 있는것 같았다. 여자는 여자가 알아보고 남자는 남자가 알아본다지 않나 ㅋㅋ

하여튼 너무 자세한건 써선 안되겠다. 이번 주말에 마지막 휴가를 나와서 취중진담으로 속마음을 듣고/말한다고 하는데, 왠지 이번에도 그 女동창은 메달리는 남자를 뿌리치지 못할 것 같다.

by ¿cb | 2007/10/04 01:45 | diary | 트랙백 | 덧글(0)

동창...2년의 기다림의 댓가

중3때 짝이었던 女동창(친구)이 있다. 군대가기전에 연락이 닿아서 군대가기전에 잠깐 하고 군대에 있을때 가~끔가다가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는 정도... 전역하고 나서는 꽤 자주 연락을 했다. 남자친구가 군인인데 11월에 제대한다고 알고있다. 이제 약 2개월 남짓.. 군대가기전에 약 100일 사귀고 그러고나서 여지껏 기다렸다. 군대 있을때도 참 착하다고 생각했고 남자친구가 누군진 몰라도 참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달 사귀고 720을 기다리다니...참 신기했다. 남친이 노래를 잘 불러서 그모습에 반했다고 하는데...그런거 말고도 뭔가 있으니깐 기다리겠지..

그렇게 나에게 있어선 정말 부러운커플이었는데, 얼마전에 연락해보니 전날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 아직 그 남친과의 관계까지 물어볼 만큼 친하지 않은것 같아 의심은 갔지만 그냥 물어보진 않았다. 그리고 그날 엄청 우울하다며 조만간 술이나 사달라고 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학원에 가기전에 전에 울었다는게 걱정되서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다행히도 친구와 만나서 수다떠느냐 좀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쉽게 잊혀질 만한 일이 아닌것 같았다. 그리고 학원이 끝나고나니 연락이 와 있었다. 이제 학원이 막 끝났다고 하니 자긴 지금 친구하고 노래방엘 왔는데 하필 그 친구의 남자친구도 같이 있다고 했다. 서로막 스킨쉽하고 부벼대는데 아주 염장질이고 기분풀러 나왔는데 더 짜증만 난다고 ㅋㅋㅋ 나도 뭐 맞장구나 쳐주고 저녁먹을 시간이 되서 저녁은 먹었느니 하다가 연락이 끊겼다.

그리고 약 11시가 되서 혹시나 해서 다시 연락해 봤다. 술마시고 이제 집에 들어가는 길 이라는데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아~ 미치겠네~ 술 너무 취했어~~ 나 어뜨케~~" 평소 간이 안좋아서 매일 병원다니고 그러는데 기분도 우울한데 앞에서 커플까지 염장지르니 술이 너무 고팠나보다. 3명이서 7병마셨다더라. 혼자 3병마시고 친구남자친구가 4병.."아~ 예전엔 이만큼 마셔도 안취했는데~너무 취한다~xx야 어떠카니 나~사람들이 다 쳐다봐~" 여기까지만 왜 혼자가냐고 물어보니 친구남자친구도 취했다나..그래서 그 커플은 그 커플대로 가버리고 혼자집에 가고 있다고 했다. 했던말을 반복하고 막 '못일어나겠어~울렁거리네~?' 라는 등. 너무 취한것 같아서 나간다고 했더니 이미 집앞이란다.

정말 안타까웠다. 술에 취했어도 군인인 남자친구하 연락이 안와서 속상하다는 말은 빼먹지 않았다. 그 남자친구 누군지 정말 부럽기도하고 괘씸한 놈이다. 그동안 면회가고 소포보내주고 편지보내주고 기다려준 고마움을 모르다니... 전역할때쯤 되니 이제 모든걸 할 수 있고, 가질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겠지만 1달만,아니 1주만 지나봐라. 정말 그렇게 차버린 내 동창이 그리울테니...
힘내라!!!


p.s 그리고 오늘 무한도전 너무 재미업ㅃ었음!!

by ¿cb | 2007/09/16 02:38 | diary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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